주식공부

곡물가격,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

일찍자요 2022. 10. 10. 21:41
반응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격이 미친듯이 치솟아 올랐고,

이와 관련된 종목들 또한 상당한 상승이 있었다.

 

1. 세계곡물 가격동향과 '한일사료'의 주가 비교

1996년~ 2022년 10월 현재까지의 동향을 비교해보았다.

세계곡물 가격동향('96~'22) / KREI - 해외곡물시장정보

 

한일사료 주가('96~'22)

 

식품가격이 2008년에 글로벌 식량위기가 불어닥치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때 한일사료도 거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후 2012년 (미국/유럽의 여름 이상기온) 잠시 오르는 것 같더니

또 안정화 되었다.

그러다가 밀의 최고가를 경신한 22년 지금, 한일사료는 유례없는 주가 폭등이 발생했다.

20여년간의 박스권을 단숨에 3배 이상 뛰어넘어버린 것.

 

식품가격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준걸까?

 

 

2. 식품가격 변동 원인

 

밀의 가격이 최고치를 달성했던 2007~2008년의 이때의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이 보고 있다.

'2007-2008 세계 식료품 가격 위기는 2006년 후반기 이후 2008년 전반기까지 약 2년간 세계 식량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사건을 의미한다. 이 기간동안의 식량 가격 폭등은 전 세계적으로 저개발국가와 선진국 양쪽 모두에 정치적·경제적 불안정을 심화시켰고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켰다.'

식량가격 급등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이다. 2006년 말미에 일어난 식량가격 폭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곡물 생산국가들의 가뭄과 원유가격의 상승이 지적되고있다. 석유가격의 상승은 비료 값과 운송비, 농기계 운용비등을 상승시켰다. 또한 전체적인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아시아(특히 중국과 인도)의 많은 중산층에서 소비하는 식량의 양이 증가한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선진국에서 생물연료(원료의 대부분이 곡물인)의 사용이 증가한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들이 작용하는 가운데 세계 식량 비축량이 감소하게 되자 전 세계적인 식량 가격은 급등하게 된다.

결국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이상기후 또는 원유가격 상승이 생산/운송 비용 등을 증가시키게 되어 공급량이 줄어든게 원인이다.

당시 전쟁을 방불케 할정도의 위기였다고 기록되고 있다.

이후, 2012년에도 미국과 유럽의 건조한 여름으로 인해 옥수수,콩의 가격이 또 한번 치솟았고,

대두를 보면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식자재 뿐 아니라, 원자재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공급대비 수요가 부족한 어떤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가격급등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전까지는 전쟁이 기인한 부분이 없었다는 것.

 

지금의 상황은 분명 다르다고 보여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쉽게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고,

글로벌 전쟁으로의 확대 위기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이때다 싶어 중국과 북한이 동아시아의 판도를 뒤흔들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동아시아에 발생되는 전쟁은 그야말로 세계3차대전 직행열차라고 본다.

 

 

3. 주가의 방향

※ 절대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주가는 이슈가 발생하고 그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인다.

이슈가 완료형이 되면, 그동안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의 거품은 대개 꺼진다고 본다.

 

곡물/사료주가 위의 식품가격의 동향에 영향을 받는건 자명한 사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갈까?

관련주 중 3종목만 살펴본다.(고려산업, 한일사료, 대주산업)

사료주 중에서도 여러 종목이 있지만, 이 3개의 차트흐름은 정말 유사하다.

 

전쟁이 발생하고 급등을 한차례 했고,

5~6개월 기간동안 조정을 받고 있고, 재차 상승움직임을 준비중인 것 같다.

현재 '핵전쟁' 이슈까지 더해지고 연일 폭격 기사가 더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고,

곡물가격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한차례 폭등이 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금리인상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항상 즉각즉각 대응을 잘하는게 중요하겠다.

 

 

4. 바램

위 종목의 주주가 있다면, 전쟁의 위기감으로 수혜를 볼 수 있길 바랄 수 있겠지만,

정말 커다란 위기앞에 놓여있는 우리이다.

몇푼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그 전쟁이 글로벌하게 확대되는 순간 생존의 문제가 눈앞에 닥치게 된다.

주식? 부동산?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죽고나면 다 무슨 소용인가?

나는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더욱 바라고 기도할 것이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