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나는 주식을 왜 하나?(feat.꿀잼 손절사례 + 스압주의)_Ep.2

일찍자요 2022. 10.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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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의 수익은 모두 신기루가 되고 나니, 근본적인 질문이 나왔고,

주식을 대체 왜 하는지 생각하게 된거다.

 

생각하다보니 아래 5개 정도이다.

 

1. 회사월급보다 더 많은 수입이 있으면 좋겠어서

2. 언제까지 회사일을 하고 있을 순 없으니까 주식으로의 수입원을 마련하고 싶어서

3. 사고싶은 것들 부담없이 사보고 싶어서

4. 시드 가만히 냅두면 뭐해? 뭐라도 굴리면 돈이 되는데!

5. 나중에 주택을 지어 살고 싶어서

 

이유를 적고 보니,

생계를 위해 정말 필사적으로 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참 배부른 소리라는 생각도 든다.

 

모두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 이상을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욕심'

'욕망'

그게 전부다. 

내가 주식을 하는 목적.

 

그러니, 손실이 커지면 욕이 나오고, 분노가 커진다.

물론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좀 냉정히 돌아보는 여유? 가 생기기도 했다.

추격매수 따위는 하지 않기도 하고,

 

그러나 욕심으로 주식을 하고 있음은 변함이 없었다.

 

뭐가 그리 더 가지고 싶어서?

 

행복한 가정이 있고, 직장이 있고, 건강이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이런 나에게 아는 형님이 조언을 해주었다.

 

'욕심 때문에 힘들어 할거면 주식 그만해라'

'나는 이제 깡통차도 걱정 없는 시드수준으로 맘편히 한다'

 

 

매우 고마운 조언이었다.

그렇다고 주식을 그만 둘것인가?

아마 2번의 이유로 그렇게는 안될 것 같지만(미래 수입원 마련)

깡통차도 되는 수준으로 매매방식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맞다는 결론을 내린다.

 

High Risk High Return이 아닌,

Low Risk Low Return으로.

 

Low 가 아니라 Few Return이 되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여튼,

 

 

지금까지 항상 운이 좋았던지, 공부로 준비가 되었던지, 노력을 하던 안하던,

수익을 잘 내다가 결국 악질스런 차트파괴 종목을 만나는 그 한 두번에서 모두 망가졌고,

다시 원점이다.

 

좋은 경험치 쌓았다 생각하며,

이제는 좀 더 여유있게,

무엇보다

가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충분히 누리며, 

천천히 배워가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어려운 장 헤치며 힘내시는 모든 주식러들을 응원합니다.

힘들어도 한강 가시면 안됩니다.ㅠ

 

..

 

 

 

 

그래도 손절이 뼈아픈건 달라지지 않는다 

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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