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9_시황 및 매매종목] 호랑이 기운을 모은 시장 / 덕신하우징,포스코엠텍, 영풍정밀

어제 축구에서 졌잘싸의 정석을 보여준 국가대표 태극전사의 투지넘치는 기운을 받은 걸까요?

오늘 시장은 그냥 밀어올려버렸습니다.

사실, 장초반 좀 지지부진 하려나 싶었으나, 오늘 종일 오르면서 코스피는 1.04%, 코스닥 1.34% 상승마감하였습니다.

분봉차트 코스피(위), 코스닥(아래)

 

 

코스피를 대표로 보면 2,400선을 최근 몇차례 터치하면서 지지를 하는 모습과 함께 자칫 뚫릴 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오늘 이 2,400선을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지션을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계속 포스팅하면서 언급하고 있듯이, 코스닥 710, 코스피 2,400선은 매우 중요한 라인으로, 개인적으로는 꼭!! 지켜주길 바라는 희망의 라인이기도 합니다.

 

 

 

코스피 일봉차트

 

 

 

다만, 아쉬운점은 이런 장에서 개인들은 모두 팔고 나가고 외국인, 기관의 수급만 빵빵하다는 거죠.

나중에 장이 안좋은 시점에는 또 개인만 사고 외국인, 기관은 나가는 모습이 반복되는건 어쩔 수 없는 진리 인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장의 흐름 속에서 오늘 매매한 종목은 3종목 밖에 안되었네요.

앞서 가져오던 종목 중 1개(덕신하우징) 과 당일매매 종목 2개(포스코엠텍, 영풍정밀) 입니다.

 

 

 

 

1. 덕신하우징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를 출범
덕신하우징은 모듈러 건축물 공법에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 국내 점유율 1위 기업

데크플레이트 적용 사례

 

 

데크플레이트는 건축 구조물의 바닥, 거푸집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철판이라고 합니다. 덕신하우징은 이 데크플레이트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자동매매이므로, 이런 정보를 알고서 매수한건 아닙니다만, 항제 기준에서의 수익을 내기 용이한 조건에서 잡혔다는 것이고 시세를 잘 타고 있는 종목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오르고 있는 종목은 분명 어떤 이유가 있어 수급이 있기에 오르는 것이므로, 흐름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은 어떤 이미 알려진 호재가 뜨기 전에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그 중 하나로 덕산 하우징도 이미 10월말 저가부근에서 한차례 매매 이력이 있었고, 그 때 이후 무려 47%가량 올랐습니다.

종목 잘 발굴되고서 그 동안 저는 대체 뭘 한걸까요....저는 바보 입니다..

덕신하우징 일봉차트

어찌됐건 11월 말이 되서야 2차례 매매가 있었고, 어제는 매수한 이후 물탈 시드가 없어 기다렸구요,

지수가 지켜야할 라인을 뚫려버린다면 손절도 할 생각이 있었지만, 지수도 좋았고, 전저점(24일 저점)은 지켜주는 것을 확인한 후에, 원래 어제 매도하기로 하였던 저항대부근 2,350원에 매도를 걸어놨습니다.

그리고 회의한번 다녀오니 매도가 되면서 수익마감하였습니다.

 

 

누군가는 지지와 저항 선 긋는것을 가지고 끼워 맞추기다 뭐하는 짓이냐라고 하는 유튜버도 간혹 있습니다만, 저는 매우 의미있는 기준이라 생각하고, 차트는 장난이던 진심이던 간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 담긴 결과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수는 쉽지만 매도는 어디 까지 올라갈지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닐까요?

'경험적으로 확률적으로 이런 자리에선 이정도 나올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정도이지, 주가를 들어올리는 것은 세력맘 이므로,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매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타이밍을 잡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그러한 기준을 잡기 위해 지지와 저항은 매우 유효한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2. 포스코 엠텍

갑자기 매매전략에 대해 설명이 되고 있는데 포스코 엠텍도 한번 그런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1) 10월 장대양봉과 대량거래량이 나오고나서 거래량이 죽은 기간동안 꾸준히 횡보.

2) 주가의 횡보흐름은 개인이 절대 할 수 없는 흐름.

3) 횡보흐름 속에서 매집을 거치고 앞서 들어올렸던 거래량보다 더 많은 거래량으로 슈팅.

4) 횡보가 길수록, 매집기간이 길수록 상승폭 증가.

 

이 프로세스가 지금까지 제가 책도 보고 유튭 강의도 듣고 여러 차트도 보면서 얻은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포스코엠텍 일봉차트

 

 

포스코 엠텍은 그런 흐름을 매우 정석적으로 따라가 주었고, 횡보 후 전고점 부근인 8,158원 을 강하게 뚫어올려버렸고, 전날 27%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고점기준으로 18%나 상승할만큼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수급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고점에서 개인이 수익내고 나가는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다 받아갔습니다.

 

 

 

포스코 엠텍은 사실 3분기 적자전환 할 만큼 철강업황 둔화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었는데, 이내 원자재 가격조정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생겼습니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엠텍이 알루미늄 가격 약세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측됐지만, 가격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완만하게 회복될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400원에서 7100원으로 상향했다.

 

10/25일 기준, 목표주가를 7,100원으로 내놓은 현대차증권 의견이었는데, 지금은 10,000원을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포스코엠텍에서 종목에 대한 그렇게 큰 악재성 이슈가 아니라면 차트의 흐름, 내가 알고 있고 공부했던 좋은 자리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손절 할 때도 있겠지만, 수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포스코 엠텍은 위 관점의 흐름속에 있는 종목으로 자동매수되었고 전날 고점에 매도 걸어둔 것이 체결되면서 수익마감 되었습니다.

 

 

 

 

3.영풍정밀

영풍정밀도 포스코엠텍과 유사한 흐름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말 장대양봉과 대량거래량이 발생하고 3달을 횡보하였고 중간에 60일선 터치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다시 회복하면서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그렇게 흐르면서 횡보기간대비 거래량이 조금씩 실리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종목이 이렇게 100% 따라가지 않습니다. 

 

횡보기간도 세력이 준비되었다고 생각하기 전까지 지속될텐데 그게 3개월일지 6개월일지 알 수가 없습니다.

6개월을 횡보했는데, 진짜 악재가 터져버려서 주가가 바닥칠수도 있고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확률높은 전략을 알고 있으면 하나의 또 다른 무기가 될 수 있다는게 중요한 것이지요.

 

영풍정밀 일봉차트

 

신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우군을 확보중인 고려아연 관련주 주가가 강세다.
신사업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하는 동시에 영풍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시도하며 지분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영풍정밀 급등이 있던 배경에 고려아연과의 지분경쟁 이슈가 있습니다만, 기업 실적도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 지금 보는 차트의 모습인 것이죠.

재무차트

 

 

일봉차트의 큰 흐름속에서 잡혀진 영풍정밀이었고, 오늘의 매도타점 또한 포스코엠텍과 동일합니다.

전일 저항받던 16,000원이 매도 타점이었고 미리 걸어둔 매도가 체결되면서 수익마감되었습니다.

 

 

분봉차트

 

 

 

오늘은 이렇게 3종목 모두 수익으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항상 수익률이 크진 않더라도 risk 최소화와 스스로 세워진 기준에 따라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못나온 몇 종목이 있지만 이 또한 잘 대응해봐야 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시장은 어디를 지켜줘야 하는 자리인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날 이었고, 의미가 있는 양봉상승마감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횡보를 할지언정 그 밑으로 내리꽂을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겠단 생각이 좀 더 확고해져 가는 것 같고,

산타랠리가 오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꾸준하게 원칙대로 매매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

그래도 ...저도 강제 장투하는 종목들이 탈출하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고, 항상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