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 투숙하면서 미리 예약했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들어가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각종 교육자료들이 정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매우 잘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가 좀 더 크면 한번 더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1.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가 39
연락처 : 02-759-4881
공홈 : https://www.bok.or.kr/museum/main/main.do
을지로입구역 주변 호텔이라면 그냥 걸어가시면 됩니다.
2. 사전예약필수
그냥 가서는 관람이 어렵구요, 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30분간격으로 70명씩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3. 사진으로 보는 화폐박물관
화폐박물관 외관과 내부는 일제시대에 매우 공들여 지은 건축물이죠. 석조건물로 이탈리아의 화랑 구조를 가지고 지었다 하구요, 지붕은 목재로 지었는데 한국전쟁으로 다 날라갔다가 지금의 돔형태를 다시 얹혀서 만들었습니다.
내부에 있는 샹들리에는 다시봐도 어마어마한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사진을 다양하게 못찍어서 몇장 없지만 인상깊었던 몇개를 올려볼 텐데요,
그 중 하나 돈뭉치 상자 입니다.
5만원건 10,000장이 모인 5억원.
무게도 9.87kg로 얼마 안되는데 5억원 입니다.
눈 앞에서 보고 있으면 사이즈도 작고 '이게 5억이라고?' 별거 없네....라는 미친 생각을 잠시 하게 됩니다.
1층이 주로 세계 각국 화폐 및 기념주화, 경제원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면, 2층은 전시실이 메인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역대 한국은행 총재분들의 그림이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의장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유익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1층 교육장들 인데요,
다양한 게임으로 경제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실제 노동과 소비에 따른 재화와 서비스가 이동하고 공급되는지 시각화한 것들 등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잠시, 위 두가지 그림의 차이를 비교해보시죠.
그리고 특정 년도로부터 특정년도 까지의 화폐가치가 어떻게 차이나는지 볼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재밌습니다.
기준시점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326.89배나 하락했다고;
그리고 이날 저는 중대발표를 하였습니다.
미국 금리 0.5bp상승에 따라 한국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말이죠.
웃을 일이 아닌데 웃고 있네요.
4. 결론
총 한 시간정도 둘러보고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한 시간이 짧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교육자료들이 상당히 많고, 다 경험하고 오려면 한 시간은 부족합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배우고 생각하고 왔으면 하는 분들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좋은 교육의 현장,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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