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코인 상폐, 아쉬움 가득한 심정과 어떻게 매매를 해야하나에 대한고민

1. 위메이드 막대한 손실

 

저는 코인은 하지 않습니다만,

기업이 코인을 발행하고 이런 악재를 당할 줄은 사실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에 참담하기도하고 주식시장이 내가 노력한다고 수익이 생길 수 있는 구조가 맞긴한가 하는 의구심도 들게 됩니다.

 

 

불과 몇달전 8월 지금은 손놓아 버린 계좌에서 위메이드를 들어 갔습니다.

 

 

그 당시 대량 거래량과 함께 조정이 지나면 차트가 상방으로 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전쟁의 여파와 연준의 금리인상 등 악재에 악재가 꼬리를 물며 발생했기에 눈뜨고 물려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때 손절은 늦어도 61,225원에서 실행되었어야 했습니다만,

지금과 달리 저때는 뭔가 믿고 싶었나 봅니다.

 

그리고, 기업의 악재는 아니므로, 버티면 언젠가 나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들고 갔는데,

끝없이 하락을 맞이했고 11월에 60,000원까지 오면서 -40%가 넘어가던 주가는 -14%까지도 보게 되었습니다.

 

와,잘 버텨왔다. 위믹스가 주목받으면서 이제 주가는 오르겠구나

 

그렇게 기대감을 가져가던 어느날 터질게 터지고 말았죠.

 

DAXA(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는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주가는 바로 하한가를 맞이하게 됩니다.

위메이드가 가만히 앉아서 보고있지 않았겠죠. 당연히 불복하며 가처분신청을 내게 되었는데,

바로 오늘 결국 상황이 안좋게 끝이 났습니다.

 

법원이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신청한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장중에도 계속 결과가 나오지 않더니 저녁때가 되서야 기사화 되었습니다.

아마 내일도 하한가를 가던지 최소 20%는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주가는 찢어진 종이쪼가리 마냥 너덜너덜 해질게 자명한 상황입니다.

 

저의 수익률 또한 이젠 손 쓸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만큼,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메인 계좌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12%밖에 되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손절할 타이밍을 지나서 버틴 결과가 좋은 적이 별로 없었다는 걸 늘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에서 손절 할줄 모르면 결국 잃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물론, 매수타이밍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게 손절인 것이지요.

그리고,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스윙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항상 느껴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실력이 아직 모자라서 그런것이고 스윙으로 수익을 잘 내는 분들 많을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스윙은 정말 세력이 아무리 안나갔다고 한들, 그들이 언제 주가를 다시 올릴지는 알수가 없고, 세력 믿고 가져가다가 이런 악재 한방에 골로가는 곳이 주식시장인 것 같습니다.

 

2. 매매방식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자동매매'

 

그래서 직장인이지만 짧게짧게 그리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것이 자동매매인 것이지요.

지금은 자동매매에서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나름의 운영방식을 점검중에 있고,

자동매매라고 해서 모두 수익을 주는 것이 아닌 만큼 굉장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분중에도 더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매매를 가져가는 분도 계십니다.

다 없는 시간 쪼개서 고민하고 연구한 분들이며 그 노력에 대한 결과인 것이지요.

 

저 역시 이런저런 경험 끝에 자동매매로 방향을 틀었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현재로써는 나름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만들고서 점검을 해보는 단계이며,생각보다 괜찮게 운영이 되는 것 같아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 생각합니다.

 

여기서 꼭 조언을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혹시라도 자동매매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말리지는 않지만 꼭 본인이 코딩할 수 있는 상태로 운영하시라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남이 만들어 놓은거 그냥 가져다 써서는 결코 수익 기대할 수 없고, 수익이 난다 하더라도 나중에 손실에 대한 부담은 감당이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완벽히는 아니라도 내가 생각하는 매매방식을 어떻게라도 구현하려고 스스로 고민하고 반영하고 틀렸다 생각되면 수정할 수 있는 오롯이 나만의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허접해도 됩니다.

본인이 활용해서 매매로 활용가능하면 그만입니다.

 

젊으신 분들이야 배워서 하겠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새로 배워서 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그저 몇백만원으로 사서 쓰고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절대...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3. 마무리

 

어쨌든, 이번 위믹스 사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스윙에서의 위험성을 다시 느껴보고 있고, 앞으로 금투세 도입과 호가단위변경 등 갈수록 주주친화적이지 못한 시장이 조성되게 되었을때 얼마나 주가가 장난질 속에 요동칠지 상상할 수 없는데,

그때는 단타,스윙 어떤 방식도 그냥 도박이 되는거 아닐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저런 방법도 개미가 당해낼 방법이 없다면 주식을 떠나야겠지요. 

아니면 미장으로 옮기던지 말이죠.

 

 

저 뿐만 아니라 위믹스 코인에 아직 남아있던 분들 또는 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에 물린 분들 계시다면, 힘내시기 바랍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강을 간다거나 가족과 지인들의 가슴에 못 박는일은 농담으로라도 하지 마시구요,

손실난 것은 이미 손실난 것, 돌이킬 수 없잖아요.

또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잊고 지내면서 생산적인 다른 일에 집중하다보면 좋은일 가득한 삶이 될거라 믿습니다.

 

 

유난히 추운 올겨울,

산타랠리도 없을 것 같은 겨울,

 

 

의지할 수 있는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마음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