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매매일지(자동,수동)

[22.12.21_시황 및 매매종목] 정말 블루지한 미스터블루..외 제주은행,TYM 기타등등

일찍자요 2022. 12. 21. 23:05
반응형

여러종목 손절치며 시드를 확보하고 오랜만에 매매를 했네요.

결과는 손실이지만, 지수빠지는거 대비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익난 종목이 여러개 이지만, 딱 2개의 손절 중 한 녀석 때문이었는데요.

뒤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1. 시황

일단, 코스피는 이미 2400선을 뚫려 버렸죠. 2300선을 위협하고 있고 정말정말 지켜줘야할 지지라인인데, 이거 뚫리면 이젠 답이 없겠습니다. 거래량도 갈수록 씨가 말라가는 상황이고, 올해 산타랠리는 그냥 없다고 봐야겠구요. 내년까지 경기 침체로 21~22년 길게 물렸던 종목 보유자들에게는 일말의 희망도 없을 것 같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빚진게 아닌 이상, 그냥 존버하고 잊고 살아야죠. 

현업에 집중하고, 주식은 취미였다...생각하고 지내야 정신건강에 이롭겠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더 안좋아 보이는데요,

앞서 중요하다고 계속 얘기했던 710선도 이미 뚫려버렸습니다.

박스친 박스권구간으로 내려왔고 언제든 650선까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지고 있던 종목들이 대부분 코스닥인데, 저는 기대를 놓았습니다.

손절하긴 너무 커져 있는 종목들이라 그냥 1년 3년 5년 그냥 들고 갈 생각으로 맘 편히 지낼 생각입니다.

 

 

 

2. 최근의 장을 보며 느끼는 생각

이제는 주식이 취미가 되고 있습니다.

파이썬으로 가지고 놀면서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고, 매매도 그냥 즐기며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21,22년 주식을 본격 시작한게 고작 2년이고, 정말 악착같이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다 욕망이었습니다.

남들 다 버는 수익률들을 보며 자존감도 괜히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 원인은 개인적인 욕망이 있었습니다.

욕망은 허황된 기대감을 갖게하고 뜻대로 안될 때 조급함을 가져오게되고 예민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쉽게 화가나고 그 모든게 스트레스로 돌아가며, 결국 정신적 피폐함을 낳습니다.

 

더군다나 실력이 부족한 상태로 어줍짢게 공부한 기법들가지고 욕망만 가지고 덤벼들다보니,

헛된 희망과 기대감으로 인내한 끝에 결국 지금의 여러종목의 손실을 보유하게 되었죠.

 

그런데 최근에 주식 차트를 보면 이제는 더더욱 알고 있던 패턴대로 움직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큰 방향은 유사하겠으나, 변동성이 더 커졌고 비트코인 차트 마냥 꿀렁이는게 아주 난장판입니다.

오늘 매매한 종목도 미쳐버린 드라이브가 있었는데, 

손절 났지만 뒤에 튀어 오른게 전혀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차트를 보며 욕이 나오더군요.

차트패턴 뿐만 아니라 갈수록 복잡해져가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금융위기는 더 이상 모 아니면 도 이고 중간이 없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고로, 이런 상황에서 주식은 내 생각대로 되길 바라는 것 부터가 욕심이 되는 거구요,

수익 줄때 감사히 떠나고 손실 볼때 빨리 손절 치고 나와야하는 거죠.

사실 이건 어느 장이 오건 기본이긴 하네요.

 

오늘도 이런 자세로 임해보았습니다.

비록 손실마감이지만 괴롭지 않은건 다행인거 같네요.

 

 

3.매매종목

위에서 말했듯 여러종목의 수익을 챙겼지만, 미스터블루 한방이 컸던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이 미스터블루...오늘 굉장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1) 미스터블루

어제 거의 27%가까이 올랐는데 고점대비 무려 16%나 내리까면서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굉장한 윗꼬리 음봉이 달렸고 당연하게도, 오늘 갭하락으로 시작했습니다.

저의 자동매매는 이 지점을 노리고 들어갔지만, 단번에 5~6%가 떨어지게 되었고 손절이 나왔습니다.

사실, 매매코딩 실수로 자동 손절이 되어버렸긴 해서 당황했는데, 이후에도 5%가 더 빠졌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손절 잘 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대체 이게 뭐란 말입니까.

단번에 32%를 올려버리는 묘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사실 저기 저점은 더 떨어져도 지지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위험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 여기서 올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내리는것도 박살내듯 내리고, 올리는것도 그냥 장난치듯 올리는 차트

이 종목만 눈에 보였을 뿐 어쩌면 지금의 장엔 분명 더 많은 종목들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버 창원개미님도 10%의 움직임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다고 했죠.

그만큼 개미가 더 골로가기 쉬운 상황이고 물론 어쩌다 얻어걸리면 또 손쉽게 수익내기도 좋은 장이겠지만, 

손실과 수익 중 어느곳의 확률이 클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생각에 아니다 싶으면 손절하는게 현명한 대응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손절은 여전히 제일 안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제주은행

그리고 매매종목은 주식이 팔릴만한 종목에 해야한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주은행의 경우도 거래량이 붙었고 긴 흐름에서 지지라인을 지키며 상승하고 있지요.

물론 요며칠 너무 올랐으므로 지금부터는 또 조심해야하는 구간이지만 이런 흐름에서 여러번 매매할 포인트가 생긴다는 것 입니다. 

욕심만 버린다면 손실보단 수익의 확률을 더 가져갈 수 있는것이죠.

 

 

3) 포스코엠텍 외 유사 차트흐름

그리고 요즘엔 이런차트모양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 양봉으로 크게 들어올리고 주루룩 흘러내려진 흐름. 

심지어 생긴 모양새도 참 비슷합니다.

포스코엠텍

 

보통 이렇게 거래량이 줄면서 하락하는 모습은 기간조정이라 보는데,

그 조정의 길이가 정말 짜증나리만큼 길어지는 모습이죠.

 

에스와이

 

 

웰크론한텍과 포스코엠텍 그리고 엔피는 정말 닮았습니다.

다만 포스코엠텍과 웰크론한텍은 60일선 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웰크론한텍

 

 

다만 엔피는 60일선을 뚫려버리고 크게 들어올리던 시가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가는 분위기죠.

가지고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하는 겁니다.

 

엔피

 

 

 

참 오랜만에 매매하니 시원하기도 하고 재밌네요.

손실인데도 재밌다니 이젠 미쳐버린거 아닌가 싶은데,,

삶에 지장없는 수준으로 매매를 취미로 해야겠다 다짐하니 생기는 똘기스런 여유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정글같은 막무가내 시황속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자세로 임해야겠습니다.

 

 

어려운 나날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모두 힘내보아요.

그래도 늘 성투를 빕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