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배움의 연속, 코딩.

일찍자요 2022. 10.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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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도 않은 코딩이란 것을 뒤늦게나마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다.

한번 생각에 빠져들면 이건 뭐 중독인거 마냥 계속 그 생각만한다.

솔직히 게임보다 더 중독된다.

 

'어떻게 하면 구현이 되나?'

'왜 안 구현이 안되지?'

'이렇게 저렇게 해볼까?'

 

꿈에서도 안되는 걸 붙잡고 고민한적도 있다.

 

사실, 거창하게 만들고 하는것도 아니지만,

그저 주식을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니, 자동매매나 백테스팅 목적으로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정도 오류 찾으면서 해결해나가는 수준은 된 것 같다.

봐도 모르던 여러 고수님들의 코드를 보면서 이해되는 속도도 많이 좋아진것도 같다.

 

그러다 문득,

내가 뭣하러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나?

자동매매를 한들 이게 무슨 수익을 안겨줄거라고..

그렇다. 사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도 싶지만, 또 큰 기대는 하지 않기도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이 즐거운 거다.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므로,

남들이 간단하게 구현한 결과물을 좀 돌아가게 짤 수도 있고,

손쉽게 구현하는 방식을 여전히 이해못하고 보고도 헤매고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럼 뭐 어때.

계속 알아가려고 노력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걸어간다.

 

이렇게 조금씩 코딩을 하다보니,

하고 있는 현업에서도 써볼까 싶은 의욕도 가끔 생긴다.

그리고 사내공고가 떠서 SW 비전공자 대상으로 교육까지 시켜서 개발자로 키워주겠다고도 하는데,

 

굳이...

 

어느덧 10년차 나름 대기업 직장인으로 잘 지내왔고,

해오던대로 유지만 잘해도 된다 라는 생각에 귀찮아진다.

 

그렇다.

취미는 취미대로 남기고 천천히 즐기는게 맞다.

취미가 일이 되면 힘들어진다.

 

하나뿐인 아이 하나 키우는것도 매일매일이 배움의 연속이듯,

와이프와의 갈등 속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배움의 연속이고,

취미도 더 잘 즐기려면 계속 배워가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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