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감기에 자주 걸리는 이유, 감기와 독감 차이?

일찍자요 2023. 12.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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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자주 걸리셔서 고민이신 분들께 꼭 공유드리고 싶어 작성해 봅니다.

길더라도 꼭 읽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보기와 달리 자주 아픈 저는 올해 하반기에만 독감을 2번이나 걸리고 최근 편도염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한번은 8월에 여름휴가 시작하자마자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의심의 여지 없는 독감 패턴 때문에 한달 반을 기침으로 고생했고, 2번째는 10월중순에 인플루엔자 A 양성이 나와서 똑같은 패턴으로 고생했습니다.

 

독감 패턴은 이러하였습니다.

 

'목이 칼칼하다가 부어옴 → 콧물이 생기기 시작 → 가래가 생기기 시작 → 기침 시작 → 켁켁 거려도 빼내기 힘든 가래 때문에 기침을 억지로 계속 하게되고, 한번 하면 반사적으로 기침이 심하게 나옴'

 

정말 이 기침을 하는 동안에는 잠을 자기가 힘들었습니다.

12시에 누웠는데 기침하면서 가래 뱉어내다가 문득 시간을 보니 새벽 3시가 되어 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최근에 취미로 참여한 큰 공연으로 무리가 되었는지 급성 편도염으로 고열, 몸살까지 났었죠. ㅠ

 

정말 쓰다보니 비참하리만큼 유약하네요 ㅠ

 

환절기 마다 비염 알러지 때문에 재채기하고 콧물 때문에 괴로워 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기력 저하를 경험했고,

조금 이상하다 싶은 생각에 무슨 병이 걸린건 아닌지 의심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혈액검사도 해 보았지만, 다행히 혈액검사로는 아무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달간 좀 낫는다 싶으면 걸리는 감기 몸살로 5kg가 빠져버렸고,

그동안 저를 볼 때마다 살이 빠져보인다고 하던 주변 사람들의 말이 정말이었음을 정량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다 보니 왜 자주 걸렸을지, 원인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나름의 결론을 내린 점을 공유 해보겠습니다.

 

그 전에!

 

흔히 말하는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뭔지, 그리고 발병 메커니즘에 대해 짚고 넘어가보죠.

 

1. 감기 메커니즘

바이러스 침입부터 확산, 면역반응 그리고 증상, 회복까지 그림과 함께 설명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고, 면역반응을 통해 우리가 겪는 고통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뭔가?

감기와 독감은 사전 뜻 그대로  독한 감기 毒感 입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감염특징, 증상 등의 모습을 봐도 더 범위가 넓고 증상이 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표로 나타낼까 글로 풀어쓸까 하다가 아무래도 비교하며 보기에는 표가 나을 것 같아 표로 만들어 넣어 봅니다.

 

 

 

그럼 이런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짚고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3.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어떤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안걸리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일 때도, 누구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한번을 안걸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백신을 2차 3차 맞아도 걸리는 사람도 있었죠.

 

이런 이유들에는 너무 광범위하게 있지만,

1차적으로는 유전적, 면역체계의 강도가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다음으로는 환경적인 요인, 그 다음으로는 생활습관입니다.

 

유전적, 면역체계, 환경적인 요인은 사실 개인이 조심한다고 해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나마 환경적인 요인은 마스크를 쓰면서 스스로 보호하거나 조심하면서 일부 극복할 수 있겠으나,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조금이라도 노력 해볼 수 있는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생활습관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리는 것은 결국 감기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뚫고 활개치게 되는 것인데,

면역 시스템을 약화 시키는 것들피로감, 흡연, 음주, 운동부족, 과당섭취 등의 생활습관의 요인이 대거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3-1 독감에 잘 걸리게 된 개인적인 이유

지난 몇달간 감기가 아닌 독감 수준으로 2번을 연이어 고생했던 요인을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결국 저도 생활습관 이었습니다.

 

첫번째, 수면부족 → 피로감 누적 → 면역력 저하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도 좀 쉬어 주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데, 아이와 놀아주고 집안일, 컴퓨터 작업 또는 내 개인시간을 갖겠다고 1시~2시까지 놀다 자는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늘 피곤에 쩔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또 피곤한데 쉴 수는 없으니, 커피에 의존해서 존버하는 생활이 유지되었고, 몸이 힘드니 자연스레 단것들이 땡기게 되었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다보니 면역력이 저하되었고, 결국 감기 바이러스에 지기 쉬운 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과도한 군것질 섭취 → 면역력 저하

대부분의 군것질엔 '당'이 들어있기 마련입니다. 카페에 파는 디저트들...입에 넣으면 그 달달함이 엄청나죠.

행복합니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동시에...몸도 망가 뜨리는 순간이지요. 

물론 적당량의 섭취는 문제가 안되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 된다면 당은 분명히 우리의 면역 시스템을 약화 시킵니다.

 

당 섭취가 많으면 신체 염증이 증가하며, 감염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 기능이 손상될 수 잇습니다.

또한 장에 면역체계의 상당부분이 위치하는데, 이런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면역체계를 약화 시킵니다.

이런 장건강 관련해서는 앞서 포스팅 했던 '대장에 용종이 생기는 이유' 부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니, 같이 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2023.02.11 - [건강하게] - 대장에 용종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대장에 용종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작년 건강검진때 대장내시경 후 톱니형 선종 2개를 떼어냈습니다. 그 후 나름 식습관에 신경쓴다고 했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 대장내시경을 해보니, 작지만 3개의 용종이 있어서 바로 제거를 했

junnys.tistory.com

 

당섭취가 몸에 미치는 영향은 아래 그림 한번 더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www.drlamcoaching.com/blog/sugar-and-immune-health/

 

 

세번째, 과도한 스트레스 → 면역력 저하

마지막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입니다.

최근 주식으로 손실이 좀 컸고, 이를 만회한다고 하다가 더 많은 손실이 있었습니다.

운동도 나름 열심히 하고 비타민도 잘 챙겨먹었으나, 감기가 계속 걸렸다는 것은 피로감, 당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것이죠.

 

그 중 스트레스는 모든 의사가 하나같이 말하지만,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할만큼 정말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도를 무시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는 심한 피로감을 유발시키죠. 이 상태에서 쉬지 못한채 뭔가 계속 노동을 한다면, 몸이 망가지는건 당연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4. 결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개인적으로 군것질 섭취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수면부족 및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으로 손실이 크다고 내 몸 까지 망가져 가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있을까?

건강 잃으면 다 무슨 소용인가?

내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건강한 가정이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있는가?

 

이런 생각으로 최근에는 마음을 최대한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작은것에 감사하고자 하며, 차트 좀 더 보고 게임 할 시간에 잠을 자려고 노력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 삶의 여유를 가지는 것 부터가 내 몸을 지키는 첫 걸음이지 않을까 생각 하게 됩니다.

나의 건강이 가족의 건강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것 이니까요.

 

 

건강한 삶을 위해 내 몸을 아끼고 쉴 줄 아는 모두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Have a nice day!

 

 

 

 

※ 포스팅이 나쁘지 않았다면 하트, 댓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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